호호할머니는 구름 위에서 비를 뿌리는 천둥들 때문에 밖으로 놀러갈 수 없어 불만이다. 호호할머니는 마당이 모두 바다로 변하도록 비를 뿌리는 심술쟁이 천둥들을 혼내주기 위해 난로와 벽난로에 장작을 지피고, 후춧가루와 고추 다발을 넣어 매운 연기를 피운다. 천둥들과 구름은 재채기를 연발하다 구름은 조각조각 나고 천둥들은 구름과 함께 흙탕물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천둥들은 여러 날 동안 호호할머니 집에서 묵으며 망가진 구름을 세탁하여 부풀게 하고, 예전의 크기로 고쳐 만드는 큰 일을 하게 된다. 그동안 호호할머니와 강아지, 아기고양이는 매일 맑은 하늘을 보며 즐거워한다.
<호호할머니> 시리즈의 4번째 책. 호호할머니의 기상천외의 세계에 함께 어울려 보자. 호호할머니의 ‘엉뚱함’을 느껴보지 못한 독자들은 당황할 수 도 있겠다. 천둥번개도깨비가 구름을 세탁하여 빨랫줄에 널어놓은 모습 등은 무한한 작가의 상상력을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만들어 준다. 선입관이나 상식을 뒤엎는 <비 오는 건 싫어!> 는 어린이 특유의 유연성, 신축성, 감수성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것은 후에 자유와 창조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어른의 잣대에 눌려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은이의 책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의 엄마와 도깨비도 찾아 볼 수 있다.
지은이 사토 와키코는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아동 출판 미술가 연맹 소속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바꾼 아이>로 제1회 일본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으로는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호호할머니 신나는 썰매타기>, <알을 품은 호호할머니>, <산으로 소풍가요>, <심부름>, <집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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