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동화. 아이들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익살스러운 그림과 잘 어울린다. 개구장이인 루디가 철봉에서 놀고 있는데, 요정이 나타나 루디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소원을 이야기해보라고 말한다. 루디는 신이 나서 요정에게 이런 저런 소원을 이야기한다.
루디는 말을 타고 신나게 달리는 기사가 되고 싶고, 원숭이로 변신해서 멋지게 곡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아냐, 우주 비행사가 되어 볼까? 화성으로 날아가 화성인들과 함께 밥도 먹고, 축구도 하고… 결국 루디는 요정에게 엉뚱한 소원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기사가 되고 싶어요. 기사가 되면 어떨까. 음, 기사가 되면… 그러면 기사들처럼 진짜 말을 타는 거야. 별안간 휘익 바람 소리가 나고, 끔직하게 생긴 용이 앞을 가로막겠지. 그 놈은 푸우푸우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나한테 겁을 줄 거야. 그러면 그 놈 머리에다.. 꽝! 혹을 만들어 주는 거야.
1962년 독일 출생. 프랑스에서 미술을, 독일 만하임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아홉 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그림책 삽화를 그리기 시작한 그녀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심어 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밀리의 엄청난 비밀>, <루디의 한 가지 소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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