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우리 조상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엄선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구수하고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들으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 재치를 맛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교훈들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혼례날 거인 도둑에게 신부를 도둑 맞은 신랑이 신부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땅 속 나라 도둑과 새신랑>, 진기한 가보를 물려 받은 세 형제가 욕심 많은 공주로부터 가보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좋은 삼형제와 코가 길어진 공주님>, 순박하고 욕심 없는 삼돌이로부터 돈 세 푼을 빌려간 도깨비가 밤마다 와서 세 푼을 갚는 이야기를 그린 <삼돌이와 정신 없는 도깨비>등 잘 알려지지 않은 전래 동화 3편을 담았다.
첫 번째 이야기 땅 속 나라 도둑과 새신랑
두 번째 이야기 사이좋은 삼형제와 코가 길어진 공주님
세 번째 이야기 삼돌이와 정신 없는 도깨비
다음 날 저녁도, 그 다음날 저녁도 또 그랬어요. 도깨비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날이면 날마다 저녁때만 되면 찾아와서는 빌린 돈을 갚겠다면서 세 푼을 주고 갔어요. 삼돌이는 이래도 되는 건가 걱정스러웠어요. 그러면서도 내심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하루에 세 푼씩이 거져 생기니 말이지요. -본문 108쪽에서 – 알라딘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수십 권의 창작 동화와 아동물을 집필, 각색하면서 어린이들과의 눈높이 맞추기에 힘써 왔습니다. 좀더 재미있는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어린이를 위한 좋은 작품을 구성하고 있으며, 작품으로는 <안녕, 형아>, <리틀 초밥왕>, <초등학생도 알면 세상이 보이는 역사 상식 200가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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